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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칼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알아야 하는 것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체급이 커졌다. 신분이 상승했다. 몸값이 올랐다. 전 국민이 알아본다. 공인이다. 미래 대권주자다. 
경기도지사에 선출됐다면 이 정도 설명이 붙는 것은 당연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따라서 이에 맞는 행보를 해야 한다. 보는 시각도, 생각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지사는 지금 겨를이 없다. 선거후유증 때문이다. 선거전에서 불거진 스캔들들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지금은 신고식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과거 이력이 언론에 터져 진위여부를 놓고 다툼이 많다. 도지사에 취임은 했지만 아직도 선거를 치르고 있는 듯하다.


지금 분위기라면 이 지사는 자유로울 수 없다. 무엇보다 스스로 편할 수 없다. 밤잠이나 제대로 자는지 모르겠다. 따라서 도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없다. 더 이상 주변시선을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재명 죽이기’ 정도로 덮을 수 없다.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출신인 이 지사는 가난해 중고등학교 조차 다니지 못했다. 하지만 가난이 그를 주저앉히진 못했다. 공단노동자로 일하며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했고 사법고시까지 합격한 의지의 인물이다.


어려운 시절에는 혼자 노력하면 할 수 있었다. 이제는 다르다. 하물며 성남시장 시절과도 다르다. 성남시장 이재명은 갖가지 구설수를 뚫고 전진했다. 동네에서는 요란한 스캔들이었지만 그야말로 동네얘기였다.


무시하고, 맞받아치고 법정으로 넘겨두면 하 세월이다.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 입방아는 잦아든다. 더 큰 뉴스와 이슈가 차고 넘치는 세상이기에 가능한 얘기다. 이제 이 지사는 큰 세상으로 나왔다. 예전 같은 방법으로 돌파할 수 없다.


이 지사는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후보에게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도 당선됐다. ‘다 끝났다’ 하며 한숨을 돌릴 만 할 때 ‘조폭연루설’이 터졌다.


이즈음 경기도지사 이재명에게 조언한다면 ‘가거나 멈춤’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 이제 정치인 이재명에게 남은 목표는 하나다. 바로 대권이다. 그 길을 갈 수 없다면 내려놓아야 한다. 지금자리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이제 시작인데 왜 내려놔야 하나?’ 반문한다면 ‘갈수록 낭떠러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전국 최대 지자체 경기도지사라는 자리는 변명으로 지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이 지사를 둘러싸고 크고 작은 의혹과 폭로가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조폭연루설’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따라서 흠집 없이 버텨낼 수 없다. 그 흠집은 상처가 돼 치명타를 줄 것이 분명하다. 국민은 이해되지 않는 흠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언론으로부터 융단폭격을 받는다고 다 죽는 것은 아니다. 도지사 업무와 관련한 것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잘못됐다면 시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도와는 무관한 일들로 시끄럽다. 언제까지나 도민이 바라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어떤 형태로든 명확한 선택이 필요하다. 다 털어놔야 한다. 그 후 판단은 도민의 몫이다.


‘좋은 선택은 편안함의 반대 방향에 있다’는 것을 이 지사는 명심하기 바란다.
‘선택’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행복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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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5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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