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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언론개혁시리즈 ⑯ 기사 못쓰는 기자는 가라! 화성시 보도자료 배포방식 변경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14:30]
▲ 기자의 본문은 치열한 취재경쟁을 할 때 빛난다고 할 수 있다.(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 이균 기자


화성시에 등록된 언론사만 220여개 광고예산 집행 무리


입장과 형편 비슷한 타 지자체에 미치는 영향 지켜볼 일

펜 없이 입만 가지고 다닌 출입기자 대응방안 지켜볼 일

차별화 위해 <와이> 기획물 공모 ‘오디션’ 제안하기도

<와이>는 경기도 발전을 위해 작은 밀알을 심고자 한다. 바로 경기도언론개혁시리즈가 그것. 이는 결코 특정매체를 음해하거나 피해를 주려는 것이 아니다. 맞는 소리면 고쳐주고, 틀리면 소신대로 하면 된다. 판단은 독자가 한다. 이 일은 <와이>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다. 경기도언론이 어떻게 자리매김하는가는 경기도발전의 바로미터이기에 노력해보자는 취지다. 첫술에 배부르냐마는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험난한 길에 발을 내딛고 있다.


자료는 줄테니 기사는 기자가 쓰시오

경기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서풍이다. 화성시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이 변화의 새바람이다. 아마 200개가 넘는 매체 기자들이 이 메일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명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메일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면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 화성시청 언론팀장 박재범입니다. 11월12일 현재 우리시에 등록된 언론사가 220개를 넘어서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는 행정광고집행에 문제점이 지속 발생되고 있어, 2019년부터는 아래기준으로 광고집행을 추진할 계획이오니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필수조건 :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에 기사 검색 제휴된 곳 (단,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언론사는 ABC협회 등록기준에 따라 판단)
② 인센티브 : 홍보파급효과, 자체기사 및 기획보도 생성건수, 홍보 기여도 등
  1) 자세한 취재 지원을 위해 12월부터 단계적으로 보도자료 배포방식 변경
     (기존)기사체 보도자료 → (변경)요약자료 + 상세 참고자료(계획서 등) 
  2) 분기별 주요 정책자료 제공으로 기획보도 참여 유도
보다 효율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이오니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화성시 언론팀장 박재범 드림』

화성시 언론팀당이 밝힌 것처럼 화성시청에는 200개가 넘는 언론사가 출입을 하고 있다. 언론홍수사태가 난 셈이다.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은 이미 예견돼 온 일이다. 그동안 참 용하게도 견뎌왔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화성시가 타지자체보다 먼저 용기 있는 결정을 했다고 본다. 박수를 보낸다.  
   
내용을 드려다 보면 기준은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기존)기사체 보도자료 → (변경)요약자료 + 상세 참고자료(계획서 등)’ 이 부분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화성시의 이 같은 결정은 언론개혁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기자의 행태가 바뀔 수 있다.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이다. 기사를 쓰지 않는 기자는 배제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너무했다. 지자체에서 보내주는 보도자료에 이름만 붙여 올리는 것으로 기자역할을 다 한 것처럼 행동한 것도 사실 아닌가?

하지만 앞으로는 기사를 다 써서 보내는 것이 아닌 요약자료를 보도자료로 보낸다하니 기자가 할 일이 생겼다. 보충취재를 해야 하고 또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 기자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경기도 언론판이었다.

경기도에는 기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일. 즉 기사 쓰는 것을 못하는 기자가 너무 많았다. 다시 말해 펜 없이 입만 있으면 기자노릇 할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만에 하나 화성시에 출입하는 기자 가운데 기사를 쓰지 못하는 기자가 있다면 이번에 정리될까? 아니면 새끼 기자를 데리고 다닐까? 어떻게 대응할지 그 모습이 궁금해진다.

타 지자체 파급효과 어느 정도일까?

화성시의 과감한 결단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끌린다. 흐지부지 되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화성시의 결정은 타 지자체에 충분히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그들 역시 너무나 많은 언론사에 의해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해진 예산임으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매체를 관리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게다가 기사까지 작성해 보내준 자료를 올려준 것으로 광고를 요구하니 견디기 쉽지 않았으리라 본다. 따라서 파급효과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크게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사 한줄 안 쓰고 수십 년을 버텨온 기자들이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 어떤 형태든지 기사는 만들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 물론 지금보다 힘은 들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기자를 상대하는 지자체 해당부서는 출입기자를 대하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그것이 서로가 사는 길이다. 기자들 역시 자신의 몫을 다할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분을 다 하지 못한다면 자격이 없다.

그래서 늘 공부하자고 떠들어 왔다. 처음부터 기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 최소한 기본은 하자고 부탁하고 싶다.    

<와이>는 이 같은 문제를 놓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경기도언론개혁⑭’가 그것. 본문을 요약하면 다음 과 같다.

『경기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는 출입기자 매체를 대상으로 ‘기획물 공모’를 실시하기 바란다. 다시 말해 공정한 기획물공모 ‘오디션’을 제안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기획물을 공모한다. 주제를 줘도 좋다. 언론사로부터 해당 취재계획서를 받고 심사한다.
심사위원은 해당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한다. 선정된 매체에게 홍보비를 상금으로 준다. 매체는 보고서, 즉 기획기사를 작성해 게재한다. 기사는 차후 평가한다. 그 결과는 다음 오디션에 반영한다.
지자체에서 이 같은 오디션을 운영한다면 최소한 기회는 공평하게 주는 것이 된다. 소규모 매체에게도 희망이 생기게 된다. 물론 모든 홍보예산을 오디션으로 집행하라는 것은 아니다. 매체규모와 능력에 따라 기존 운영방안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언론오디션은 경기도 언론이 발전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지자체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광고 받으러 도청 시청을 드나드는 기자가 아닌 기획기사 공모오디션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가 많아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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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기자방>을 열고자 합니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내팽개쳐진 경기도언론.
그 속에 우리가 있습니다.

어떻게 행동하고 활동해야 하는 지 알려주는 곳도 없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합니다.

먹고사는 일에 혼란스럽습니다.
언제 유혹에 빠질지... 바람 앞 등불입니다.

노력하려합니다. 공부하려합니다.

기자라면, 최소한 스스로 어디에 서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이 시대 기자로 살았던 우리를 평가할 것입니다.

무늬만 기자. 아무 것도 한 것 없다는 소리, 들어서 되겠습니까.
특별히 잘하자는 것 아닙니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토론해보자는 겁니다.
어디서 속해있든, 경험이 얼마인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기자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운영방식>
-단톡방을 만들고 이곳에서 평소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합니다.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토론하고 스스로 판단합니다.
-필요하다면 주제를 정해 한 달에 한번 만나 토론합니다.
-회원제는 아닙니다. 시간될 때 참여하고 궁금하면 묻고, 알면 답하면 됩니다. 생각이 다를 때는 이견을 내면 됩니다.
  
<만남>
-만남: 논의 사항 있을 때
-대상: 취재 활동을 하는 기자
-토론: 주제에 대해 모르는 것은 묻고, 아는 것은 얘기해주면 됩니다.
-장소: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등
-회비: 참가 시 식사비 1만원
 
참여의사가 있으신 분은 문자주세요. 선후배 따지지 않습니다.
010-5466-3888 이균(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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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0 [14:30]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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