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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 앞에 수원시 5명 국회의원 내년총선 빨간불 ‘깜빡깜빡’
시민, 국책사업인 신분당선연장 국회의원들 믿고 있었는데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9/02/17 [13:42]
▲  2016년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함께한 5명의 수원시 국회의원 후보들. 당시 이들은 ‘수원 3대비전’을 시민에게 제시했고,  그 결과 모두 당선됐다.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탈락에 그들은 합심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데일리와이

 


시장 시도의원 동분서주...일부 국회의원 행보 ‘굼떠’


연내 해결되지 않을 시, 시민분노 총선 반영될 수도

 

‘수원 3대비전’ 함께 발표 숙원사업 탈락에는 제각각

 

 

수원에는 5명의 국회의원이 있다. 이찬열(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김진표(수원무) 의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2016년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함께했다. 당시 이들은 ‘수원 3대비전’을 시민에게 제시했다. 결과는 모두 당선됐다. 그 후 이찬열 의원은 바른미래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5명 모두 수원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최근 수원시 현안문제가 꼬였다. 그중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탈락은 충격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시민이 발 벗고 나섰다. 반명 5명의 국회의원이 똘똘 뭉친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그들은 지금 어떤 행보를 하고 있을까? 내년 총선 빨간불이 깜빡이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숙원사업 예타 제외 시민원망 높아

최근 수원시에 굵직한 현안들이 부상했다. 더 미룰 수 없는 사안들이 한꺼번에 닥친 것.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여년 지난 묵은 숙제들이다. 수원특례시, 수원군공항, 인덕원~동탄복선전철, 신분당선연장(광교~호매실) 등이 그것이다.


선거 때마다 등장한 단골메뉴였고 정치인들은 수없이 해결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세월만 흘러갔다. 시민들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지경까지 왔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를 받으며 희망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숙원이었던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4선의 중진을 비롯해 여당 국회의원 4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월29일 발표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에서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제외됐다.


이 사업은 ‘성남정자’에서 ‘수원호매실’을 잇는 사업으로, 2006년 1단계 구간(정자~광교) 건설 이후 현재까지 2단계(광교~호매실) 착공이 지연되며 해당지역 주민들을 애태워온 사업이다.

 

13년이 묵은 만큼 시민들은 간절했다. 하지만 결과에 시민들은 실망했고 해당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 분노는 결국 내년 4월 총선에 폭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이 소극적이란 것에 불만이다. 단체장이나 시도의원의 행보보다 못하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신분당선연장 사업은 연내 다시 통과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 다행이다. 하지만 그 예측이 빗나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내년 4월 예정된 총선에 현역의원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움직임 속도 다른 정치인들 그 속뜻은?

서수원권 시민들은 성남정자에서 광교까지 들어와 있는 신분당선이 호매실까지 이어지기 학수고대하고 있다. 바로 광교~호매실을 잇은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하루빨리 착수되길 바라고 있다.

▲ 신분당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서 탈락되자 수원시민들과 시도의원들이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 데일리와이

 

그만한 대가도 지불했다. 광교와 호매실 지구의 택지개발 당시 입주민들은 교통부담금 4933억 원을 냈다. LH 공사는 신분당선 연장선을 분양광고에 활용했다. 그러나 13년 동안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주민들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 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월29일 정부 발표 직후 곧바로 청와대를 방문했다. 복기왕 정무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 수원시민들의 성난 민심을 전했다.


또, 2월8일 염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초청 전국 기초단체장 오찬간담회’에 참석, 홍남기 부총리를 따로 만나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연장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1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추진을 설명하며 “국토부가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홍 부총리와 김 장관으로부터 올해 안 예타통과 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수원지역 서수원 주민대표들과 시도의원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이들은 1월31일 바로 세종시로 향했다. 이필근 경기도의원, 수원시의회 조미옥 김정렬 의원 그리고 시민들은 기획재정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대한민국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정부이며 정의롭고 공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중론이다. 물론 아무런 움직임이 없진 않다. 예타결과 발표 후 해당지역구 김영진 백혜련 의원이 즉각 반발했다. 당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면제 제외는 역차별이자 지역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TF’를 구성해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초선의원들이다. 4선 김진표 의원과 재선 박광온 의원은 이 자리에 보이지 않았다. 이를 놓고 말들이 많다.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김진표), 문재인 대선캠프 대변인(박광온)을 지낸 만큼 현 정부에 강한 항의를 자제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다만 물밑작업을 통해 현안 해결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의견이다. 하지만 지역주민은 이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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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7 [13:42]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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