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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칼럼]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군공항이전 논제로 만나라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9/02/19 [11:15]

북한과 미국이 2월27,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한다. 먼저 싱가포르 회담이 놀라움이었다면 이번엔 기대감이다.


북미정상회담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세계 평화뿐만이 아니다. 불가능이 실현으로 뒤집혔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지루했다. 잘 될 것이란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만나고, 대화하고, 협상하면서 하나씩 풀어냈다. 결렬의 위기감도 있었다. 이 역시 다양한 접근으로 가라앉히며 지금에 왔다.            


북미대화가 이러한 데 수원시와 화성시는 왜 이럴까? 수원군공항 이전문제 문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문제를 북미회담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과정을 밟는 것은 같은 접근이라고 본다. 최소한 대화 물꼬는 트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 화성시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북미회담보다 더 굳어 있다.

 

지자체가 해결할 수 없는 일(?)

 

수원시에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해 군 공항이전추진단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해 조직개편을 통해 군 공항이전협력국으로 정식기구화 했다. 여기에 소통협력과를 신설했다.

 

시민들 참여를 늘려간다는 입장을 반영했다. 명칭에 변화가 있다. ‘추진’에서 ‘협력’으로 단어다 바뀌었다. 그만큼 유연해졌다고 할 수 있다.


화성시에는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을 두고 있다. 시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을 막겠다는 의지다.
지난 해 두 조직은 소통보다 대립양상이었다.


양측은 “대화로 풀릴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했다. 지자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논의하고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조차 없어서야 되겠는가?

 

찬반주장 소모전으로 예산투여
 
수원시는 전략적으로 움직였다. 화성시를 자극하지 않고 국방부를 독려했다. 멈추지 않고 진행속도를 내는 것이 목표였다. 대외적 홍보에 공을 들였다. 언론광고와 극장광고까지 적잖은 예산을 투입했다.


화성시는 시민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방부 여의도 등 많은 군공항 이전반대집회가 이어졌다. 단체장까지 참여해 결사반대를 외쳤다. 또 이전부당성에 대해 많은 홍보를 했다. 이 역시 세금이 투여됐다.


그러나 두 조직은 소통에는 인색했다. 한마디로 ‘소모전’을 펼쳤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있다. 화성시장이 바뀌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에게 당부한다. 먼저 손을 내밀기를 권한다.

 

서 시장은 “군공항 이전 문제로 소모전을 해서는 안 된다”며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렇다. 냉정한 대응은 바로 전략이다. 전략은 대화를 통해 빛을 발할 수 있다.


항간에서는 먼저 손을 내면 오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먼저 제안하면 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대립보다 두 단체장이 만나는 모습을 시민들은 더 환영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초조해 하지 말자. 만남으로 두 지자체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격한 분위기는 만들지 않을 수 있다.


수원과 화성시는 산수화상생협약을 맺고 있다. 오산시가 함께 하고 있어 ‘산수화’(오산수원화성)다. 이를 명분으로 자주 만나라. 그만큼 거리감을 좁혀진다. 두 지자체 시민들이 가까워 질 수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도 역할이 있다. 북미대화 성사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 움직임에서 배울 것이 있다. 도와주고 수원 화성시와 얽힌 숙제를 내놓고 대화해 봄이 어떨까? 일거양득이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나?라는 말이 있다. 군공항 이전 문제. 정부만 쳐다보지 말고 산수화 단체장들, 우리 일답게 부딪혀보자.


최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협의를 위해 염태영 수원시 서철모 화성시장이 만났다. 그런데 왜 그런지 어색해 보였다. 맞잡은 손보다 군공항문제가 먼저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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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19 [11:15]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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