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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이재명 운명! 전해철 의원 행보 속에 어렴풋이 보인다
전해철, 법무장관 놓고 장고하는 배경에는 이재명 재판결과 배제할 수 없어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9/10/28 [16:08]
▲ 지난 해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당내경선에 나선 전해철 양기대 이재명 예비후보(좌측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어떻게 될까? 오는 12월쯤 대법원 최종판결이 내려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도는 이 지사 앞날에 대해 함구하는 분위기다. 1심 무죄, 2심 벌금 300만원으로 뒤집힌 사건인 만큼 최종판결 결과를 점치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각자 수집한 정보를 내세우며 설왕설래 말들만 무성하다. 가장 큰 관심은 이 지사의 경기도지사직 유지여부다. 따라서 이 지사 재판결과는 만일에 대비하는 차기 경기도지사 도전자의 움직임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바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보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이 지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을 치렀고, 패배했다. 그가 최근 법무장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주춤거리고 있다. 왜일까? 바로 이 지사의 판결을 예측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전 의원의 행보를 통해 이 지사의 운명을 엿볼 수 있다. 법부장관 수락은 이 지사에게 작은 희망을, 고사는 초조함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그 배경을 분석했다. 

             
이재명 최종판결이 주는 정치변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6일 2심 판결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받자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내 묻혔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문이다. 기자회견 및 청문회를 하는 동안 모든 뉴스를 삼켰다. 임명 후에는 부인 정경심 교수 수사로 조용한 날이 없었다. 사퇴 후에도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로 시끌시끌했다. 지금도 그 분위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 지사 지지자들은 이 지사 구명집회를 예고했다가 취소하는 등 눈에 띄는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복잡하게 돌아가는 정치권에 묻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각개각층에서 탄원서 제출이 이어졌다. 이 지사가 도지사직을 유지해야한다는 탄원이유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 지사가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래서 마지막 대법원 판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판결과에 따라 도지사직 박탈은 물론, 이 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된다.

 

결과는 직선거법 제270조에 따라 전심 판결 선고로 부터 3개월 이내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연내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재판결과를 가장 눈여겨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전해철 국회의원이다. 재선의원인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인 인물이다.


전 의원이 최근 조국 사퇴 후 법무장관 유력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 자신도 그렇지만 청와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전 의원의 입장을 고려하는 형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법무차관에게 장관이라 생각하고 일하라는 말을 전했다. 또 장관 선정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말도 덧붙인 바 있다.


이는 결코 지금 정치상황 때문만이 아니라는 견해가 많다. 이 지사의 재판결과, 즉 경기도지사직 보존여부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 의원이 법무장관으로도 유력하지만 유사시 경기도지사 후보 1순위라는 얘기로도 풀이 된다.  


전 의원은 법조인 출신이다. 모든 정보망을 통해 이 지사의 판결을 분석 예측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능성이 큰 쪽으로 자신의 행보를 맞춰야 하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전 의원의 행보를 통해 이 지사의 재판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 물론 판결봉은 대법원이 지고 있다.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있는 결과는 없다. 예측일 뿐이다. 전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이유다.

 

전 의원의 정보력과 정치적 판단이 얼마나 적중할 지는 이 지사 최종판결이 나는 올해 말, 즉 앞으로 2달 안이면 확인할 수 있다.


전해철, 쉽지않는 선택의 기로 그의 속마음은? 

지금 전 의원 마음은 복잡하다. 그래서인 지 답변에 일관성이 없다. 그만큼 갈등이 많고 고심이 깊다는 얘기다.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자 “내년총선에 매진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 후 한 때 뉴스에서 법무장관 후보명단에 전 의원 이름이 잠시 빠지기도 했다.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요란한 청문회를 거친 조국 전 장관이다. 따라서 신임 장관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현 정치적 분위기상 적임자 찾기가 쉽지않을 것이란 말들이 나왔다. 

 

결국 낙마선례가 없는 의원입각으로 무게중심이 갔다. 그 적임자가 바로 전 의원으로 역할론까지 대두됐다. 언론에 전 의원 이름이 다시 거론됐다. 전 의원 역시 완강한 거부는 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전 의원은 왜 입각소리에 즉각 거부반응을 보였을까? 집권여당 국회의원에게 입각은 큰 영예다.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의원은 반응은 미지근했다. 딴 생각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의 판결 후 자신의 정치행보와 맞물려 있기에 나온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전 의원은 최근에 또 법무장관 지명 얘기가 나오자 “인사검증에 동의한 일이 없다”는 입장도 밝힌바 있다. 이 역시 본인이 원하는 길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뭔가 기다리는 것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바로 이 지사의 최종판결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전 의원의 속마음은 경기도지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후보로 거론되자 전 의원은 거절의 의미를 담은 “총선에 매진하겠다”는 말은 총선이 아니라 만에 하나 치러질 수 있는 지방선거일 가능성이 염두에 둔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전 의원은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다시 진행될 경우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충분했다. 다만 그 속마음을 보일 수는 없었을 뿐이다. 이 지사가 최종판결에서 도지사직을 유지한다면 없던 일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 의원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전 의원에 고심은 더욱 깊어가고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오는 11월에 잡혀있었던 전 의원의 해외일정 취소얘기가 흘러나오면서 11월 입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 의원이 문 대통령의 지명을 끝까지 외면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 의원의 입각이 곧 이 지사의 무죄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 의원이 끝까지 입각을 거부한다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가 다시 치러질 가능성을 조금은 점쳐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법조인 출신 전 의원이 분석하고 판단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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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8 [16:08]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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