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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앞두고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전쟁선포 한 심재철 의원 이해득실은?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특혜성 의혹제기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20/02/23 [14:25]
▲ 4.15 총선을 앞두고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관련 특혜의혹을 제기하는 심재철 의원.


최 시장, 심 의원 주장은 허위 법정대응으로 맞서


시민들, “왜 갑자기” 정치인들 싸움 속 혼란 가중

 

선거가 코앞인데 전쟁이 일어났다. 안양시 얘기다. 후보 간 다툼이 아니다. 국회의원 후보와 지역 단체장과 싸움이다. 주인공은 심재철 국회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두 사람의 싸움은 이미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평소에는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사건이 선거일을 앞두고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심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고, 최 시장은 해명했다. 이 과정이 과연 선거와 무관한 것일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민은 혼란스럽다.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유권자가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할 때다. 이번 사건의 이해득실은 총선 결과가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격을 받은 최 시장은 수사결과에 따라 적잖은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이번 싸움이 치열한 이유다. 

 

심재철 의원, 폭탄투척 그 이유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 5선)이 폭탄을 던졌다. 느닷없는 투척이었다. 다만 4.15총선이 임박했기에 총선용이 아니냐는 추측만 가능할 뿐이다.

 

상대는 최대호 시장이다. 최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니만큼 싸움을 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수긍이 간다. 다만 총선을 치러야 하는 후보로서 이 싸움이 어떤 이득을 챙길지는 유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 


심 의원은 지난 2월6일 ‘안양시의 특혜성 용도변경 관련 검찰조사촉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 했다. 안양시청 출입기자 메일로도 전달됐다. 평촌 구인동 소재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특혜성 의혹 제기였다.


심 의원 측이 제기한 내용은 ‘안양시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이 지역 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800%로 올려, 주민설명회를 열고 49층 오피스텔 6개 동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는 것.


이에 최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평촌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해 귀인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문의가 있어 설명기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현재 입안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그 어떤 행정행위도 한 사실이 없다”며 심 의원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법정으로 간 국회의원vs단체장 싸움

특혜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도 제시됐다. 심 의원 측은 “평촌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안양시민을 위한 공공용지로 지정되었던 부지로 주민을 위한 공공성 목적에 맞도록 개발되어야 함에도 특혜의혹이 불거진 건설회사를 위해 지구단위 용도변경을 강행하고 이 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 측은 해당부지를 매입한 회사(해조건설)가 최 시장이 대표이사였던 ‘건설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최 시장이 해조건설의 전신인 맥스플러스의 대표이사 재직 시 주택건설업 업종을 추가 등기했고, 상호를 변경한 2017년 2월8일 당시 대표이사로 등록되어 있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 최대호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심재철 의원의 의혹제기는 총선용이라며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에 최 시장도 가만있지 않았다. “심 의원은 내가 H건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터미널 부지를 매입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터미널 부지는 H건설 대표인 조모씨가 지난 2017년 LH로부터 1100억여 원에 매입한 것”이라며 “마치 이를 내가 매입해 시장 당선 후 용적률을 높이는 등 부정부패 의혹으로 몰고 가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국회의원과 시장의 싸움은 공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법정으로까지 비화됐다.

 

하필 선거 전 불거진 특혜의혹 왜? 
평촌 구인동 소재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심 의원 지역구다. 심 의원으로서는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민원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주민들이 구 터미널 부지에 오피스텔 건설을 반대한다는 점을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이 지역 인근 아파트 13층 높이다. 주민들이 가장 반대하는 대목이다. 주민들은 아파트 높이 4배나 되는 49층 오피스텔이 들어선다면 일조권과 조망권이 침해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1225가구가 입주하는 만큼 교통대란, 학생 과밀화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이 이에 반응했다고 할 수 있다. 시점이 그렇다. 최 시장 역시 이 점을 꼬집었다. 최 시장은 “심 의원이 5선을 하는 동안, 지역구에서는 터미널 조성사업이 20여 년 동안 표류해 왔다"며 심 의원은 그동안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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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3 [14:25]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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