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14년 11월 24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으로부터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자’에 대한 서류를 전달 받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7월19일 비공개 의총을 열어 경기연정을 지속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더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연정 재협상에 대한 대표단 위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야당 추천 사회통합부지사와 관련한 의견도 나왔다.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을 명확하게 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연정의 상징인 사회통합부지사가 도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도지사와 대등하게 도정 전반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기연정 1기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도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소통에 있어 새누리당 의원들보다 같은 당인 더민주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강득구 전 의장이 2기 연정에서 사회통합부지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 전 의장은 더민주나 새누리 측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공통으로 합리적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강 전 의장의 이 같은 평은 지역구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강 전 의장은 지역구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당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구 의원과 논의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해결해 왔다는 것이 지역구에서의 평이다.

또한 강 전 의장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연정을 제안 했을 때 행동도 확실했다. 강 전 의장은 연정의 주체는 도와 도의회로 규정하고 중앙당이나 경기도당의 개입을 차단했다. 따라서 연정의 시작을 남 지사와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다.

강 전 의장은 누구보다 연정에 적극적이다. 연정 합의에서 부터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강 전 의장이 사회통합부지사로 임명돼 남 지사와 함께 한다면 더 이상의 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경기도 정가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