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슈를 여의도에서 자주 던진다. 최근 개헌을 통한 수도이전, 모병제 등 이슈선점을 통해 본격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여의도 정가에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일까?

최근에는 언론과의 인터뷰도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하는 등 여의도행이 잦아지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7월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철 국회부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취임 축하인사를 했다. 사드 등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관련 예산의 원활한 처리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서울사무소를 찾아 도정 관련 사안을 보고 받았다.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을 시내 음식점에서 만나 국회관련 도정현안을 논의했다.

남 지사의 여의도행은 큰 정치를 위한 움직임과 동시에 경기도정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도 여의도에서 만났다. 개헌을 통한 수도이전에 대해서 논의했다.

남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여론의 집중이 목적이다. 큰 인물을 만나고, 이슈에 반응할 때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대권행보중 하나인 셈이다. 

남 지사는 9월 5일에도 여의도를 찾았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모병제 관련 '가고 싶은 군대 만들기'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 '모병제 희망모임' 인사들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이에 앞서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모병제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따라서 전 국민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모병제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 지사는 이보다 먼저 연정으로 정가의 이목을 끌었다. 남 지사는 그때도 여의도를 자주 찾았다. 4월 총선 후 연정과 협치가 화두가 됐을 때 남 지사는 토론회 단골로 등장했다. ‘경기연정’ 실시로 ‘연정아이콘’으로 떠올랐기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