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매력은 무엇일까? 바로 추위다. 그리고 겨울만의 선물 ‘눈’을 빼놓을 수 없다. 여행을 통해 겨울을 만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추위도 녹여버릴 만큼 끌림이 있다면 옷깃을 여미고 신발 끈을 단단히 묶게 된다. 겨울눈과 만나는 이번 여행은 눈이 펑펑내리는 날! 만사 제쳐놓고 가방을 싸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니면 겨울의 한가운데에 들어서서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인 들판을 여행한다면 제격이다. 쉽게 떠나기 어려운 겨울여행. 하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신비롭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경은 가족, 연인과 함께하기 제격이다. 겨울의 운치와 함께 뜨거운 존재감을 선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화성
조선 태종때 도호부로 승격된 수원은 한성 4진의 하나였다.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인 광주, 강화, 수원, 개성에 진을 설치해 수도 한양을 보위케 했다. 수원땅을 지키고 있는 화성은 팔달산과 그 동쪽의 낮은 구릉과 평지를 감싸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상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가을이면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하여 수원 화성을 알리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910 (장안동)
수원문화재단 http://www.swcf.or.kr
| ▲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여주신륵사의 눈꽃과 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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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신륵사 인근 강가 쪽 암반 위에 벽돌로 쌓은 다층 전탑이 있어서 고려 때부터 벽절이라고도 불렸다. 나옹화상이 이 절에서 입적을 했고, 그의 보제존자석종은 1379년에 제작된 것으로 고려 말의 대표적인 부도 양식을 띠고 있다. 성종 옆에 있는 석종비문은 목은 이색이 썼다. 역사가 깊고 규모도 웅장하며 주위의 경관도 뛰어난 사찰로 경내엔 화려한 극락전을 비롯, 조사당 명부전, 다층석탑, 다층전탑, 석종, 대장각기비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8점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
광릉 / 건릉
*광릉
조선 제7대 왕 세조(世祖 1417~1468, 재위 1455∼1468)와 세조의 비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1418∼1483)의 무덤이다.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197호로 지정됐다. 조선 왕릉 최초로 왕과 왕비의 능을 서로 다른 언덕 위에 따로 만든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형식을 취했다. 두 능의 중간지역에 하나의 정자각(丁字閣)을 세웠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247
*건릉
조선 제22대 왕 정조(正祖 1752~1800, 재위 1776~1800)와 부인 효의왕후(孝懿王后) 김씨(1753~1821)를 합장한 무덤이다. 정조의 아버지로 사후에 왕으로 추존된 장조(葬祖, 사도세자)와 헌경왕후(獻敬王后) 홍씨의 합장묘인 융릉(隆陵)과 함께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6호로 지정됐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87-1
한국민속촌
1974년 개장했다. 옛날 관가(官家)·민가(民家)·반가(班家) 등 지방별로 구조를 달리하는 건축물이 산재한다. 그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하고 각종 생활기구·농경기구·각종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각종 민속놀이·민속공예를 실연(實演)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
http://www.koreanfolk.co.kr/
남한산성
한양을 지키던 4대 요새 중 하나, 남한산성도립공원
서울을 지키는 외곽에 4대 요새가 있었다. 북쪽의 개성, 남쪽의 수원, 서쪽의 강화, 동쪽의 광주였다. 동쪽의 광주에는 남한산성이 있었다.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km, 성남시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남한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총 11.76km(본성 9.05km, 외성 2.71km), 높이는 7.3m이다.
석축으로 쌓은 남한산성의 둘레는 약 12km이다. 자연석을 써 큰 돌을 아래로, 작은 돌을 위로 쌓았다. 동서남북에 각각 4개의 문과 문루, 16개의 암문을 내었으며 동서남북 4곳에 장대가 있었다. 성 안에는 수어청을 두고 관아와 창고, 행궁을 건립했다.
유사시에 거처할 행궁은 상궐 73칸, 하궐 154칸, 좌전 26칸으로, 모두 252칸을 지었다. 80개의 우물, 45개의 샘을 만들고 광주읍의 행정처도 산성 안으로 옮겼다. 이쯤 되면 남한산성의 중요성과 성안이 유치 가능 인구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산성이 축조되고 처음으로 시행(인조 17년, 1639)된 기동 훈련에 참가한 인원만 해도 1만2700명이었다. 그러나 지금 성내에 남아 있는 건물은 불과 몇 안 된다. 동.남문과 서장대, 현절사, 연무관, 장경사, 지수당, 영월정, 침괘정, 숭렬전 이서 장군사당, 보, 루, 돈대 등이 남아있다. 그 중 4대문과 수어장대, 서문 중간쯤의 일부 성곽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사적 제 57호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http://nhss.ggcf.kr/
남한산성 도립공원 http://www.gg.go.kr/namhansansung-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