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균칼럼] 채인석 화성시장 정치생명 얼마나 남았을까?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7/08/29 [14:45]

영원한 생명은 없다. 언젠가 죽는다. ‘생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치’도 마찬가지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정치생명을 걸고 화성시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바로 수원군공항 이전 때문이다. (화성시측은 수원전투비행장이라 부른다.) 

채 시장은 군공항 이전 얘기가 나오자마자 정치생명을 걸고 막겠다고 천명했다. 그렇다면 채 시장의 정치생명은 얼마나 남았을까?

채 시장이 선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불과 6개월 정도 후면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공천, 무소속, 시장, 국회의원 등 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 후 그가 살아남을 것인 지 아니면 생명을 다 할지 지켜봐야 한다. 

채 시장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얘기가 나오자마자 반대하고 나섰다. 정치생명을 걸고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한때 소극적이란 말도 들었다. 최근에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렇게 그의 정치운명은 기로에 섰다.

채 시장은 최근 군공항 이전과 관련 독한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이익만 챙기려면 혼난다” 경고까지 했다. 채 시장은 수원에 지역구를 둔 김진표 의원이 지역이익을 위해  ‘군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원망했다.  

최근에는 수원시에서 열린 ‘새정부국정운영정책설명회’와 김진표 의원 발언에 대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했다. 김 의원에게 정면승부수를 던진 것.

채 시장은 “군 공항을 받으면 향남-동탄 간 철도를 넣어주시겠다니요. 우리 시민을 현혹시키고 민민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위 당장 중단하라”며 김 의원을 정 조준 공격했다. 

이처럼 채 시장이 독해지는 배경은 무엇일까?
채 시장은 군공항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치적 생명을 걸고’라는 말을 자주했다. 무소속 출마까지 거론한다. 선택의 시간이 임박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채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감지한 듯 보인다. 채 시장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짐작할 수 있다.  

채 시장은 입지적인 인물이다. 자수성가했다. 한번 한다면 하는 뚝심도 있다. 열심히 살다보니 시장까지 됐다. 그는 말한다. 시장할 생각이 없었다고. 그런데 정치권이 그를 선택했다. 그렇게 운명처럼 정치판에 뛰어 들었다.
채 시장은 재선 시장이다. 그런데 법적으로 보면 초선이다. 민선5기 당선이 무효가 됐기 때문이다. 채 시장은 2010년 첫 도전에서 412표 차이로 화성시장에 당선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였다.

하지만 정치자금법위반이 문제가 되면서 긴 시간,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3회, 폭행, 식품위생법위반, 선거법위반  등 채 시장의 알려지지 않은 범죄사실까지 드러나기도 했다.

재판결과도 좋지 않았다. 당선무효판결을 받았다. 채 시장의 첫 번째 정치생명에 위협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대법원 확정시기가 늦어 피선거권은 유지됐고, 민선6기에서 다시 살아났다. 1616표라는 간발의 차로 재신임을 이끌어 냈다.

동탄 병점 등 화성동부지역 덕을 톡톡히 봤다. 이 지역주민 대부분은 수원군공항 이전을 찬성하고 있다. 반면 채 시장은 반대한다. 동부지역을 버리고 당선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군공항 이전을 찬성할 수도 없는 진퇴양란이다. 따라서 뱉은 말에 책임지는 이미지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공천이다. 특히 김진표 의원과의 관계가 녹록찮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한 만큼 당내 실세 중 실세다. 채 시장이 그 입김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 정면 공격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채 시장은 지금 강력한 드라이브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채 시장의 정치생명. 그 결과가 궁금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8/29 [14:45]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시장공천 받으려고 이러는것이 아닌가? 시장이요 17/09/05 [09:15]
선거때가 다가오니까 당공천이 어려울거 같고 그래서 이렇게 발버둥을 치는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비행장 이전 가지고 쇼당 칠려고 이러는것인지 ...... 정치하는것들 믿을수 있나요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14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경기도민은 LH의 두 얼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 이균 기자
고양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미루지 마세요!” / 이균 기자
경기도교육청 22일 '경기 학생 1,000인 원탁 토론회' 개최 / 이종성 기자
암환자 의료비 지원받고 경제적 부담 줄이세요 / 김동우 기자
용인의 가볼만한곳 베스트는 / 조춘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팔당수력발전소, 소외계층을 위한 방한복 100벌 기부 / 남정한 기자
경복대+모아맘보육재단, 맞춤형 교육시스템 운영 / 이균 기자
남양주시, 시민을 초청한 자리에서 ‘맞춤형 미세먼지 종합대책‘ 발표 / 남정한 기자
양주시-경기도-경기도시공사,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 체결 / 남정한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 개최 / 이균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