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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재선성공 <키워드>는 ‘청년’...작전돌입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7/08/31 [11:19]

청년카드 꺼내들고 ‘정책과 선거’ 두 마리 토끼잡기  
도정능력 인정받고 표심획득까지 내년 지방선거 선점
 
내리5선 국회의원. 여기에 경기도지사.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경력이 아니다. 이 정도 이력이면 보통 60대중반쯤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1965년생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의 이력이다. 남 지사는 화려한 경력에 비해 젊은 이미지가 강하다. 동안인 외모 때문만이 아니다. 그의 최근행보는 젊음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을 위한 정책에 비중을 두고 있다. 또 틈나는 대로 팔굽혀펴기를 하며 젊음을 과시하기도 한다. 남 지사의 청년카드는 어떤 의미가 있는 지 분석했다. 
  

▲ 남경필 지사가 '일하는 청년 시리즈‘발표 후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데일리와이

 

독자적 생존방법 찾아나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정치적으로 선택할 길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나이로 53세인 남 지사는 앞날이 창창한 정치인이다. 하지만 주변여건은 녹록치 않다.

먼저 밖을 보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바른정당 소속이다. 지금은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꾼 보수정당과 표를 나눠가지고 있다. 게다가 바른정당 지지율은 한국당에 미치지 못한다. 한국당이 저리 죽을 쑤고 있는데도 말이다.

최근 여론조사 중 한 곳을 살펴보면 민주당 51.9% , 한국당 9.1%, 정의당 7.1%, 바른정당 6.6%, 국민의당 5.1% 순이었다.

결과가 이렇다 보니 남 지사는 소속정당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다. 따라서 남 지사는 독자적 생존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그렇다고 실망할 때는 아니다. 한국당의 행태가 바른정당에게 기회이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당 단체장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한다. 표 달아나는 짓만 한다고 불만이 가득하다. 국민은 새로운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내년 지방선거 전 보수진영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같은 상황은 남 지사에게 다행이다. 바른정당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보수가 젊은 층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지난 대선에서 확인했다”며 “바른정당 앞날이 희망적”이라고 한 토크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또 남지사가 청년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남경필, 선택카드는 무엇?

안을 보자. 현역 프리미엄이 있다고 하지만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프리미엄을 지키기 쉽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는 이재명 성남시장보다 지지율이 낮다.

물론 아직 이른 감이 있는 만큼 비중이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시장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와 바람을 일으켰다. 남 지사로서는 그 바람을 잠재울 방법이 뚜렷하지 않다. 그래서 타깃이 필요했다. 바로 청년이다. 

남 지사는 최근 "일하는 청년에게 투자 한다"며 경기도 새 정책을 발표했다.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에게 직접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남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인기를 위해 내놓은 정책이 아님을 강조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정책인 만큼 선거용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 말이 틀리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두 마리 토끼잡이에 나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경기도 청년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하는 청년정책. 반드시 필요하다. 그 정책이 성공하면 남 지사에게 길이 열린다. 청년들의 지지를 받을 수만 있다면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시장도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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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결필이 강조하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경기도는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들에게 일정금액을 지원, 이를 통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핵심내용은 중소기업에서 현재 근무 중인 청년들에게 경기도가 직접 지원을 한다는 것. 낮은 임금의 상승효과 줘 중소기업의 낮은 임금 수준을 해결하는 정책이다. 중소기업에 10년 근무하면 1억통장을 손에 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 내용은 ▲일하는 청년 연금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내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도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로하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단, 사업별로 세부 자격 조건에 차이가 있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은 중소제조기업 근로자에게 월 30만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월 급여 200만원 이하 재직자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최소 15%의 실질적 임금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연 최대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 임금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 지사는 "도내 중소(제조)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구직자의 신규유입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가 건강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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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 '팔굽혀펴기'는 젊음 그리고 소통

▲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중간중간 도민과 소통하는 남 지사.    © 데일리와이


남 경필 지사는 요즘 팔굽혀펴기(push-up)를 하고 있다. 그리고 SNS로 소통하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7월10일부터 53차례에 걸쳐 '푸쉬업 시즌1'을 생중계 했다. 이 기간 동안 팔굽혀펴기 3160회를 성공했다. 영상은 12만8300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주목을 끈 셈이다. 그 중 이재명 성남시장도 언급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쟁자가 될 가능성 높은 이 시장인 만큼 남 지사의 행보가 신경 쓰인 것으로 풀이된다.  

8월14일 남 지사는 다시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하계휴가 복귀 첫날이다. "남경필의 '푸쉬업(push-up)' 시즌2다. 자택에서 실시한 팔굽혀펴기. 이 역시 SNS로 생중계했다. 남 지사는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청년실업부터 챙기겠다"는 멘트로 도민과 소통했다. 

남 지사는 이처럼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메시지를 날리며 도민들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서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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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31 [11:19]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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