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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6월 지방선거 불출마선언 초읽기 돌입
채 시장이 불출마를 고민하는 이유 3가지는?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18/02/28 [16:36]
▲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채인석 화성시장. (사진 가운데)   © 데일리와이


채인석 화성시장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바로 세 번째 화성시장 도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언제쯤 발표하느냐 그 시기만 남았다는 얘기다. 채 시장의 발목을 잡는 3가지를 살펴봤다.  

수원전투비행장 채 시장 정치운명

채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 것은 이유는 몇 가지 있다. 그 중 수원전투비행장 이전문제가 가장 비중이 크다. 채 시장은 이 사안에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절대 화성시로 비행장 이전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채 시장을 지지했다. 하지만 제대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수원에 지역구를 둔 김진표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누구보다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채 시장과 정면대치하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 중심에 있다. 문재인 후보시절 공동선대위원장, 일자리창출위원장을 역임했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아 임무를 완수했다. 한마디로 거물이다.

채 시장은 그런 김 의원과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6월 지방선거 공천이 어려울 것이란 말까지 흘러나왔다. 그렇다고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한마디로 진퇴양란이다.


의혹난무에 측근 해외골프 물의 

게다가 최근 화성시에 떠도는 의혹들이 채 시장에게 걸림돌이다. 루머로 시작된 듯 했으나 차츰 구체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채시장의 비서실장과 국회의원 보좌관, 그리고 국회의장 부대변인 등이 다녀온 해외골프는 많은 시민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물론 채 시장이 직접연관 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의 여론은 기울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밖에 동탄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등 채 시장을 겨냥한 각종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말들은 사실여부를 떠나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에게 넘어야 할 높은 산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지지자 발언 그 속내는?

최근 채 시장의 발언도 그의 불출마를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채 시장은 “출마를 포기할 경우 서철모 청와대 행정관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화성시의원들과 가진 모임에서다. 측근들 앞에서 하기 쉽지 않은 말이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의 한 측근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함께 정치하는 동지에게 곤란한 말을 했다.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주변인까지 힘들게 만들었다”고 푸념을 털어 놓았다. 

실제로 채 시장이 거론한 서철모 청와대 행정관은 사표를 냈다. 그 이유도 명확했다. 화성시 장 출마 때문이라 밝히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채 시장은 출마를 한다면 자신이 지지를 선언한 서 전 행정관과 경쟁해야 한다. 또 이미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조광명 경기도의원,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이규석 전 화성시 서기관 등과 경선해야 한다.

특히 채 시장의 발언은 서 전 행정관을 뺀 나머지 예비후보자에게 마음 상한 말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채 시장은 불출마 선언에 앞서 경쟁자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물론 불출마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채 시장은 이미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 시장이 지지하겠다는 서 전 행정관은 이원욱 국회의원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다. 화성시와 채 시장과 인연이 닿는 부분이다.

그 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로 입성했다.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근무하다 정치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행정관과 이원욱 의원과 관계. 이 대목에서도 서 전 행정관은 유리한 고지에 선듯하다. 채 시장은 결국 이 의원의 심중이 서 전 행정관으로 기우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불출마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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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8 [16:36]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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