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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용인 평택> 현역시장 프리미엄에 도전장 던진 전직 국회의원들
 
이균 서규식 김동우 기자 기사입력  2018/05/30 [14:22]

수원시장-3선도전 염태영 vs 검사출신 재선 국회의원 정미경

용인시장-최초 재선도전 정찬민 vs 육사출신 국회의원 백군기

평택시장-공무원 출신 공재광 vs 3선 국회의원 정장선 도전장


선거에서 경기도를 잡으면 승부는 끝난다고 한다.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란 얘기다. 경기도는 그만큼 격전지가 많다. 현역 프리미엄과 정치로 잔뼈가 굵은 전직 국회의원의 한판승부는 그 자체로 격전이다. 누가 어떤 전략으로 표심을 잡아내고 6월13일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선거는 단순히 단체장을 뽑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선거운동이 펼쳐지면서 수많은 얘기가 쏟아진다. 비방과 감동일 수도 있다. 유권자의 관심을 끌만한 현역 프리미엄과 전직 국회의원의 대결장이 펼쳐지는 수원시 용인시 평택시를 찾아봤다.

염태영 8년 시정에 정미경 공격 관심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시 역시 현역 시장과 전직 국회의원이 격돌한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다.

▲ 8년간 수원시를 이끌어온 염태영 후보를 검사출신 정미경 후보가 어떻게 공격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 이균 기자

한때 수원시장과 수원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함께한 두 사람이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서로를 안다면 아는 사이이다.

염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역 현안을 위해 부지런히 활동한 정치인”이란 점을 장점으로 보고 있다. 정 후보는 염 후보에 대해 “당을 떠나 수원시민을 우선 생각하는 단체장”임을 늘 칭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둘은 수원시장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염 후보는 이번이 3선도전이다. 그만큼 강하다. 염 후보는 수원 최초 3선 시장을 노린다. 염 후보는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 실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염 후보는 지난 8년간 성과로 수원고등법원·검찰청 유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통팔달 격자형 철도망 건설 등을 꼽고 있다. 

염 후보가 지난 8년간 무리 없이 시정을 이끌어 왔다면 전략공천을 받은 정 후보는 수원에서 국회의원을 2번했다. 19대에서는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에 앞장섰다. 

▲ 후보등록을 하는 정미경 후보.     © 이균 기자

정 후보는 수원은 경기도의 서울임을 강조하며 경기도지사는 남경필, 수원시장은 정미경을 외칠 전망이다.

특히 도전장을 던진 입장인 만큼 염 후보 8년을 파헤칠 가능성이 높다. 정 후보는 검시출신이다. 따라서 그 공세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그 가운데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개발사업' 땅 투기 의혹은 정 후보에게 좋은 공격감이다.

두 후보 간 팽팽한 싸움에 바른미래당 강경식 후보는 '수원 8년 적폐청산, 거대양당 독점타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복한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며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강 후보의 득표율이 염 후보, 정 후보 두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바닥 다진 정찬민에게 백군기 도전장
 
용인시는 수원, 고양, 성남 등과 함께 인구 100만 지자체 가운데 하나다. 그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이 바로 정찬민 용인시장이다. 

▲ 지난 4년간 용인시 바닥을 다져온 정찬민 후보    © 이균 기자

정찬민 후보는 5월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도전을 선언했다. 용인에서는 단 한본도 재선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정 후보가 이번에 당선된다면 지난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최초의 재선 용인시장이 된다.
정 후보는 “부자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용인 부자도시 프로젝트’ 6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최근 투명한 선거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개설한 선거펀드가 이틀 만에 목표액인 5천만원을 달성하면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시민들이 투자한 펀드금액은 1만원에서 최대 5백만원까지 다양했다. 참여시민의 수는 110명. 총 모금액은 5100만원으로 모금이 마감됐다.

시민들이 투자한 펀드는 선거가 끝난 후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3.6%의 이자를 붙여 다시 돌려주게 된다.

정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는 지난 5월21일 기흥구 신갈동에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백 후보는 이에 앞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낙점됐다.

▲ 정 후보의 용인 최초 재선시장 당선저지에 나선 백군기 후보    © 이균 기자

육사출신으로 제3야전군 사령관을 지낸 백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백 후보는 ‘변화하는 용인 새로운 용인시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주요공약으로 모현 원삼IC 설치와 국지도57호선조기착공, 분당선 연장, 흥덕역 국도비 확보 등이다. 

백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김민기 표창원 의원이 참석해 지지를 당부했다.


평택시, 양자구도로 치열한 격전 예상  

평택시도 현역시장에 대한 도전이 거세다. 중량감있는 후보가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도의원 재선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장선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에 나섰다.  

▲ 말단 공무원출신으로 성실함을 강조하는 공재광 후보    © 이균 기자

평택시는 최근 눈길을 끄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동화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5월24일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것. 게다가 이 후보는 당과 별도상의 없이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5월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6.13지방선거 평택시장선거에 나섰다가 전격 사퇴한 이동화 예비후보를 제명했다.

이로써 평택시장선거는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간 양자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해프닝 같은 이동화 후보의 지지를 받은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는 △브레인시티 재추진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아주대학교병원 유치협약 등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 공재광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진 3선 국회의원 출신 정장선 후보     © 이균 기자

공 후보는 재선도전에 대해 “시장 직에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평택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당선돼야겠다”며, “평택시장은 정치적 욕심 없이, 평택만 생각하는 일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귀가도 하지않고 뛰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나온 지 00일’이란 제목으로 선거유세 장면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4년간 사심 없이 일했다는 공 후보는 최근 청년단체, 보훈협의회와 평택시발전협의회 등 여러 단체들의 지지선언을 받는 등 빠르게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는 개소식부터 화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변재일 의원, 원혜영 의원 및 당원과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3선의 국회의원 기간 동안 고속철도 유치, 삼성 입주 등 최선을 다해 평택의 운명을 바꿨다. 이제 평택 발전의 완성을 위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에 출마했다"며 "교육 문화 환경이 어우러지는 품위 있는 평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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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30 [14:22]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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