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균칼럼]경기도 공무원들이여! 김동연 김은혜 누가 당선 되든 신경 끄자
경기도를 지키는 진정한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22/04/27

6.1지방선거. 뜨거워지는 계절만큼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 경기도는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다.

 

당선 유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확정됐다. 

 

김동연은 경제부총리 등 중앙관료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김은혜 역시 언론인 그리고 정치판 대변인으로 지낸 경력의 소유자다. 

 

두 후보가 경기도와 어떤 인연이 있나? 김동연은 경기도에서 살았고 아주대 총장 경력을 내세운다. 

 

김은혜는 성남분당갑 지역 국회의원이기에 경기도지사 도전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의 등장은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지는 정치적 선택에서 비롯됐다. 경기도를 잘 알고, 경기도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어 나섰다고 볼 수 없다. 

 

김동연은 대권의 문을 두드리다가 이재명과 손을 잡고 민주당으로 스며들었다. 

 

김은혜는 윤석열 후보 대변인으로 밀착해 있다가 경선에 뛰어들었다. 

 

물론, 두 후보 모두 당내 경선을 통해 경기도지사 후보자가 됐다. 정당한 절차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출마는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자격이 되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특히 어느 지역으로 출마하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지금 경기도 선거판은 그야말로 정치바람이 휩쓸고 있다. 이재명을 지키자며 표를 호소하는 김동연,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설이 솔솔 나오는 김은혜의 지역구 성남분당갑. 모든게 정치구도에 의해 짜여진 그림같다.

 

오죽하면 경기도지사 선거는 윤석열과 이재명의 재격돌이라고 할까? 이런 '윤심 vs 명심' 대결에 공무원이 휘둘릴 필요가 있을까?'

 

문제는 선거판 분위기에 공무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인 도민들은 당연히 들썩이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 시절 도청으로 자리를 옮긴 성남시 공무원이 100명이 넘는다고 들었다. 

 

그들이 요직에서 나름 힘을 썼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정치적 배경이 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는 그래서는 안 된다. 지방공무원법 제57조(정치운동의 금지)에 따르면 공무원은 정당이나 그밖에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다.

 

따라서 공무원은 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공무원 속마음이 다르다는 점이다. 단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자신의 입지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 거주 퇴직공무원들이 김은혜 지지를 선언했다. 퇴직했으니 당연히 할 수 있다. 그럴 자격 충분하다. 하지만 바람잡이가 돼서는 안 된다. 

 

특히, 그들이 현역 공무원일 때도 엄격하게 중립을 지켰는가를 묻고 싶다. 

 

정치판사 정치검사가 있어서는 안 되듯 정치 공무원도 없어야 한다. 개인 자격으로 정치인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참정권 행사 역시 아무 문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선거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공무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그만큼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이 제 자리를 지켜야 한다. 제 몫을 해내야만 한다. 

 

김동연 김은혜 후보는 정치인들이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도지사직에 도전한 인물들이다. 

 

그들은 분명 큰 꿈을 꾸고 있다. 이번이 끝이 아니다. 집권당 대권 후보를 배출한 경기도지사라는 자리는 이미 그것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경기도지사는 늘 이렇게 꿈꾸는 정치인들의 목표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때마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흔들릴 것인가? 선거결과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 

 

경기도가 아무리 핫플레이스로 부상해도 공무원은 바람을 타지 않아야 한다. 

 

새 도지사가 능력을 발휘해 경기도가 발전하고 도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공무원이 선거판에서 잇속 차리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누가 도지사가 되든 의미 둘 필요 없다. 그들에게 경기도는 발판일 뿐이다. 

 

김동연 김은혜의 공약을 살펴봤다. 색다른 것이 없다. 부동산 교통 등 늘 있어 온 경기도 현안들이다. 

 

한 번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 진정 경기도를 위하는 도지사만이 문제해결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다고 본다. 

 

김동연 김은혜 후보가 어떤 스타일인 지 고민할 필요 없다. 누구든 상관없다. 그들 능력이 경기도에 잘 발휘되길 바랄 뿐이다. 

 

지금의 경기도를 있게 한 진정한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경기도 공직자에 있음을 확신한다. 

 

우리는 기차가 항상 직진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온 기찻길을 돌아본 적 있는가? 생각보다 곡선으로 휘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도 공직자들이여! 방심하지 말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4/27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36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이균칼럼] 경제전문가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제부지사 명칭을 버려라 / 이균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 효과적인 교육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앞장 / 이균 기자
양평군의회, 양돈 농가 화재 현장 방문 / 유명수 기자
경기문화재단,〈찾아가는 DMZ〉, DMZ 디지털·청소년 오케스트라 8월 경기도 초연 / 이균 기자
경기문화재단, 17개 시·도 지역주관처 대표해 제도 발전 위한 현장 의견 개진 / 이균 기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 친환경 감수성 키워 / 이균 기자
[이균 칼럼] 경기도지사 공관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 이균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포토페스티벌 2022’ 마지막 전시 5일부터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전시실에서 진행 / 이균 기자
경기도박물관, 광복 77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독립운동 주제로 특별전 개최 / 이균 기자
화성시 동탄에 반도체설계교육센터 개소 / 이균 기자
광고
배너
배너
광고
광고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