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급당 40명을 초과하는 경기도내 고등학교의 과밀학급수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보환[화성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4월 현재 전국 과대과밀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교의 총 학급수는 1만2782개로 이 중 7.18%인 918개 학급이 과밀학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431학급[4.18%]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과대학교 또한 166개교[39.43%]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박보환 의원측은 2000년대 초반 도내 신도시로 대거 유입된 유·초등생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과대·과밀학급은 창의적 교육환경과 수준별 학습편성의 어려움 등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인구 자연 감소분의 정확한 추계와 더불어 정부차원의 중·고교 과대·과밀학급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