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늦은 더위로 전력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서울경기도 등 전국적으로 정전이 일어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서울시내와 수원을 비롯한 성남시 고양시 등 경기도 전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부지역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등 경기도내 곳곳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용인시와이천시고양시 등 에서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예상외의 전력소비로 전력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한국전력거래소 전력공급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별로 30~40분씩 전력공급을 차단했다가 재송전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규모 정전사태는 지식경제부가 전력 수요판단 예상을 잘못해 많은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 시키고 점검에 들어가는 등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