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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은행으로 분류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인천 에이스 저축은행이 예금자 보호 한도인 원리금 합산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도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행 측은 대주주 보유 현금과 부동산 매각 대금을 합한 1천억여 원의 일부를 보상비로 지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초과 금액 보상 시 적용 가능한 법률과 지급 명목 등을 법률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지급 대상 금액은 5천만 원 초과 예금액 299억원에서 예금담보대출 30억여 원을 뺀 269억여 원이며 지급 대상은 1천 3백여 명이다.

은행측은 회사 정상화와 예금보험공사의 공적 자금 투입 최소화를 위해 회사를 급격히 부실로 몰고 간 수도권 소재 개발 프로젝트 2곳에 대한 대출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에이스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BIS 비율이 8.2%에서 9개월여만인 지난 18일 -51.1%로 급격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