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  연장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티샷을 그린 앞 짧은 러프에 떨어트린 최경주[SK텔레콤]의 21ｍ짜리 칩샷이 홀에 미치지 못해 공동 3위로 게임을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8번홀이 가장 뼈아팠다"며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한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준비해 내년 정상에 도전할 것"이란 각오를 남기고 공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경주는 8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슬라이스가 난 게 더블보기로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최경주 이날 인터뷰를 짧게 하고 "비행기 시간에 늦겠다"면서 서둘러 골프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