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던 경기도 내의 조직폭력배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경찰 관리 조직폭력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경기도의 조직폭력배는 29개 조직 898명으로 7월 말 현재 30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010년 25개 조직 865명과 비교해 4개 조직 33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전국의 조직폭력배는 220개 조직에 5451명으로 지난해 216개 조직 5438명 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서울이 23개 조직 4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직폭력배의 구속 현황을 보면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7월까지 1790명의 조직폭력배가 구속되었으며 이중 경기도 지역의 조직폭력배는 221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관리대상 일반 조직 폭력배의 경우 3개월에 한번씩 두목 및 행동대장급 간부들에 대해서는 1개월에 한번씩 첩보를 수집하는 등의 관리를 하고 있다.

윤상일 의원은 "경기도의 조직폭력배가 지난해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 추세에 놓여 있어 경기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