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모[34]씨가 10대 여고생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진숙]는 19일 여고생 김모[17]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영화배우 유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0일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김양을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유씨는 지난달 5일 김양을 처음 만나 성관계를 가진후 다시 만나자는 자신을 김양이 공부를 핑계로 만나기를 꺼리자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하자며 김양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성폭행 이후에도 "안 만나주면 부모에게 성관계 사실을 알리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를 보내다 견디지 못한 김양이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태권도[4단]`합기도[4단]`유도[3단]에 절권도 사범 자격까지 유씨는 지난 2008년 1월 지하철 총신대역에서 시민을 흉기로 찌르고 수천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던 강도를 시민 2명과 함께 맨손으로 제압해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