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가 끼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 끼와 재능을 맘껏 뽐내고 시민에게는 유익하고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역곡역 남부광장에 만든 ‘열린마당’이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

날씨가 풀리면서 공연장 이용을 문의하는 세미프로[semi-pro] 동호회와 동아리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올해 첫 공연으로 통기타동아리‘샤인과 음악스케치’ 공연이 열렸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는 경쾌하고 박력 있는 곡과 잔잔한 음악을 부드럽게 넘나들며 귀에 익은 수준급의 공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서 저녁 6시부터는 이공연장의 터줏대감인 범박성당 색소폰동아리 ‘소리스케치’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해 이곳에서 많은 공연경험을 갖고 있는 소리스케치는 잔잔한 색소폰 음악으로 부드러움과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은 공연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흥겨움에 함께 했으며 전철 이용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소사구 관계자는 “아마추어 색소폰동호회 등 시민들의 공연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열린마당’이 끼를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고 시민과 시민을 이어주는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열린마당’에서 공무원 밴드, 색소폰동아리, 어르신공연단, 청소년동아리 등 세미프로 소규모 동아리가 37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