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뚝딱뚝딱 고물 자연사 박물관’  리플렛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백대식]이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입체조형예술가 최정현 작가의 ‘뚝딱뚝딱 고물 자연사 박물관’ 전시회를 개최했다.

오는 6월 9일부터 51일간 진행될 예정인 ‘뚝딱뚝딱 고물 자연사 박물관’은 사용가치가 떨어져 버려진 ‘고물’을 활용,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이색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 풍자가 담긴 대표작과 2012년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환경파괴로 인해 열받은 펭?.

팥알로 만든 ‘개미떼’, 소화기로 만든 ‘펭귄가족’, 숟가락과 포크를 구부려 합친 ‘플라밍고’ 등의 동물들은 어린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흥밋거리다.

타이어를 잘라 만든 ‘로드킬’ 미군 도시락과 철모를 이용한 ‘장수거북’과 같이 풍자와 해학이 담긴 작품들도 있다. 특히 막힌 화장실을 뚫을 때 사용하는 기구로 지붕을 얹은 국회의사당은 꽉 막힌 소통의 부제를 재미있게 표현해 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최정현 작가는 무엇을 만들지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는 재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보고 모습을 상상한 후에, 형태를 잡고 작품을 만든다.

인식이 열려있고 상상력이 풍부해야 가능한 일들로 독특한 발상을 담은 작품들은 상상하는 재미와 함께 시사적인 메시지와 환경의 소중과 교육효과까지 기대된다.

최정현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제목부터 소재, 형태가 연결성이 있어 유아들까지도 보는 순간 ‘아!’ 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서, “연상과 관찰, 스토리텔링을 통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소통하는 능동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작가와 함께하는 ‘나무곤충 만들기’ 체험전도 진행된다. 체험전은 6월 9일부부터 7월 29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체험비는 별도이고, 20인 이상 단체은 재단 홈페이지[www.hcf.or.kr]를 통해서만 접수가능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