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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문화올림픽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연일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축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2일 현재 세계 각국 공연단을 보기 위해 주무대인 안성맞춤랜드를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8만6천418명에 이른다.

지난해 열린 프레대회에서 같은 기간 기록한 누적 관람객 3만1천여 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지난해 개최된 프레대회는 준비 소홀과 진행 미숙이 겹쳐 흥행에 실패, 무료 관람객 11만6천935명을 포함, 누적 관람객 17만6천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준비위는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준비위는 이대로의 흥행세라면 목표한 관람객 45만 명 유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명동거리에서 매일 저녁 열리는 저녁공연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외부 관람객 15만 명 유치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 수가 늘면서 입장료 수입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크게 늘었다. 1일 거둔 입장료 수입은 6천493만 원. 2일 수입 5천338만 원을 합하면 이틀간 거둬들인 입장료 수입이 자그마치 1억1천831만 원에 이른다.

늘어난 관람객들의 발길이 농·특산물 판매관으로 이어지면서 판매관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이틀간 판매된 지역 농·특산물은 총 7억9천900만 원. 지난해 프레대회 총 매출액 14억700만 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편, 전세계 5대륙 43개국 2천여 명의 공연단이 참가해 각국의 수준 높은 민속공연을 선보이는 세계민속축전은 주무대인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지에서 오는 14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