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균칼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1년! 경기도교육청이 변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통...그들에게는 어떤 꼼수가 숨어 있는가?
 
이균 기자 기사입력  2023/06/12

진보교육감 12년. 그 후 들어선 보수성향 임태희 교육감 1년.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이 확 달라졌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변해 적응이 어려울 정도다. 

 

임 교육감이 취임하며 ‘획일적’ ‘편향적’ ‘관료적’ 교육을 바로잡겠다는 경기도교육정책의 변화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출입 기자로서 피부로 바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불통’이다. 그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통이다. 

 

10년이 넘도록 출입한 도교육청이다. 따라서 그 변화는 바로 느낄 수 있다.

 

본지 기자가 이길호 홍보기획관에게 직통전화로 3번 전화했다. 단 한 번도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 근무 시간에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전화를 대신 받은 직원은 “회의하거나 자리를 비운 듯 하다”며 “출근은 하셨다”고 말했다.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홍보기획관 방이 멀리 떨어져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3번 모두 메모를 남겼다. 그러나 감감무소식. 

 

이에 앞서 언론담당 직원과 통화 역시 어려웠다. 3일 동안 3번의 메모를 남기고서 겨우 통화할 수 있었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근무행태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느라 일시적으로 일어난 일인가? 그럴 수 있다. 그렇다고 메모조차 전달되지 않았을까? 

 

이 기획관은 지난 3월 30일 자로 경기도교육청 신임 홍보기획관에 임명됐다.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2014년 대구광역시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국방부 국방홍보원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누구보다 기자업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 수밖에 없는 이력이다. 

 

따라서 이 홍보기획관이 메모를 전달 받고도 답이 없는 것은 ‘패싱’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대응 가이드 라인이 정해져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직접 확인해야 했다. 그래서 결국 지난 7일 도교육청으로 찾아갔다. 그는 역시 자리에 없었다. 직원에게 명함을 남겼다. 신신당부까지 했다. 아직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경기도교육청 불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신청사 출입이 통제된다. 출입 기자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당분간 그렇게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는 것이 홍보기획관실 관계자 말이다. 

 

왜 그럴까? 매일 청사로 출근해야 하는 기자도 있는데... 출입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일까? 여기에는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본다. 

 

그 중 기자실 문제도 있다. 경기도청 역시 청사를 광교로 옮기고 기자실 문제로 시끄러웠다. 출입 기자는 많고, 기자실 좌석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역시 이 문제와 직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는 통제하고 뒤로는 입에 맞는 매체에게 출입증을 발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른 기관도 아닌 교육청이 그런 꼼수를 쓴다는 것을 믿고 싶지는 않다. 

 

도교육청 출입통제는 시위와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구청사 입구나 뜰에는 늘 천막이 설치돼 있었다. 농성이 그만큼 잦았다. 

 

이를 사전에 막겠다는 발상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앞으로 광교는 본의 아니게 시끄럽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소통창구가 막힌 민원인의 목소리가 청사 주변에서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또, 교육청사 옆에 자리한 도청 도의회를 비롯해 산하기관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소통보다 통제를 선택한 도교육청. 그 시작은 어디일까? 혹 임태희 교육감이 아닐까? 교육자라기보다 정치가인 그가 세운 기준이 아닐까? 이런 추측이 무리일까?

 

임태희 교육감에게 묻습니다. “다른 부서도 아닌 홍보기획관실이 이렇게 불통으로 운영되는 데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혹시 직접 지시를 내린 것이 있습니까? 아니면 현재 홍보기획관실 운영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답해주길 바랍니다.”

 

언론인을 담당하는 전문부서인 홍보기획관실이 이 정도라면 민원인을 상대하고 있는 해당부서는 어떻게 운영될까? 몹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06/12  최종편집: ⓒ 데일리와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22
가장 많이 읽은 기사
‘2024 댄싱카니발 댄스팝콘서트’ 5월 24일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서 개최 / 이균 기자
경기문화재단, 다산 정약용 교육과정... 실학박물관 등 4개 기관이 손잡고 개발 지원 / 이균 기자
구리시, 2024 구리 유채꽃 축제 개막식과 함께 시 홍보대사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 위촉 / 유명수 기자
마법같은 이야기가 하남에서 펼쳐지다. 뮤지컬 '알사탕' / 유명수 기자
한국도자재단, 공예 분야 청년 창업 돕는다…창업사업화 자금 1천만 원 지원 / 이균 기자
경기도,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 최우선 / 이균 기자
경기도, ‘아태지역식량비료기술센터(FFTC)’ 포함 아시아 최대 유기농업 단체, 경기도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방문 / 이균 기자
경기도, 국방부와 2024년 상반기 군(軍)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 이균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모든 가족이 행복한 수원시 만들어 가겠다” / 이균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 '드문모 심기 시연회' 현장 방문 관계자 격려 / 오경근 기자
배너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