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4월 21일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차 화성 향토박물관을 방문해 시설 내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연정의 결과물이다.
 
남 지사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연정을 제안했다. 당시 경기도의회는 여소야대 상황으로 도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연정이란 ‘연합정부’를 의미한다. 연정의 핵심은 정책적 연합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남 지사는 야당과 함께 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에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을 부탁했다. 따라서 남 지사의 연정은 경기도의회 협력 없이는 진행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사회통합부지사로 누가 오느냐도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통합부지사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연정을 본격 실시할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이다. 또 여야가 함께 화합하며 만들어 나갈 정치의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야당은 이기우 전 국회의원을 추천했다. 남 지사는 야당의 추천을 받아들였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2014년 12월 4일 초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에 공식 취임했다.

사회통합부지사는 보건복지국, 환경국, 여성가족국 등 도청 실국 인사권과 예산편성권을 가진다.

또 경기의료원, 경기가족여성연구원, 경기영어마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소관 실국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추천권도 가지고 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6월 말로 임기 종료된다. 2대 사회통합부지사에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강 전 의장은 연정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강 전 의장은 연정 합의에서 부터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남 지사의 연정과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에 진정성이 있다며 연정을 지지했다.

강 전 의장은 여야 가리지 않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정의 시작에서 부터 함께했다. 남 지사와 강 전 의장이 사회통합부지사로 함께 하면 더 이상의 파트너가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강 전 의장은 4.13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5선 당선에 일조를 했다. 이 원내대표가 강 전 의장에게 힘을 실어 준다면 사회통합부지사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