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양부흥 선포 이후 이필운 안양시장의 행보가 달라졌다. 시민 속으로 찾아 들어가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 60만 안양시민을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이필운 시장.     © 이종성 기자

“제2의 안양부흥은 시민과 함께 해야만 그 성과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이 올해 들어 부쩍 시민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이 시장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시장이 ‘기업체 현장방문의 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두 마리 토기를 잡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편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근로자를 격려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매월 2개 업체를 선정해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관내 소재기업을 직접 찾아 시의 기업정책을 소개하고 해당 기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진심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기업과의 소통채널을 다양화 하는 특수시책도 마련했다. 창사기념일을 맞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서한문을 보내 축하하는 ‘발로 뛰는 기업소통Day’를 신설했다.

이밖에 시립합창단이 창사기념일 등 뜻 깊은 날을 맞은 기업현장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산업근로자와 함께하는 힐링음악회’도 마련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다양한 소통채널로 기업애로를 수렴, 규제를 개선하고 이것이 곧 투자유도와 고용창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시민을 위해 내린 결단은 또 있다. 시청사 부지를 명품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오는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한 것.

시는 이를 위해 예산 7억 원을 들여 벤치와 꽃동산, 포토존, 이벤트 공간 등 편익시설을 확보하고 야간 경관을 함께 설치 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시청사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만으로 그치는 않는 대목이다. 시청사로 인해  범계역과 평촌역 상권이 단절돼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이 시장의 대표적 소통시스템인 '열린시장실'도 이 시장이 공을 들이는 소통통로다.

시는 시장과 시민이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보며 지역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는 열린시장실을 매주 화요일 일반시민 대상 접수 순으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청사1층 열린시장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열린시장실을 이용했던 대다수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얼굴을 보며 마주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인문도시 안양도 이 시장이 비중을 두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인문학이 없었다면 나도 없고 컴퓨터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고,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모든 제품은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 서있다'고 했다“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문학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윤리와 도덕기준을 제시해주는 말 그대로 사람을 위한 학문으로 철학이나 역사, 종교, 예술, 사회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시장은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소통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공청회를 열고 인문도시 추진방향을 시민들에게 밝히고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밖에 물맑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을 최적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것이 ‘제2의 안양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